국수전문점 창업아이템
창업아이템
오늘 소개할 아이템은 오랜 세월 동안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전통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겨 찾는 메뉴이면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혹은 간식으로 즐겨 찾는 국수를 판매하는 국수 전문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업아이템 상세설명
국수 전문점은 건면에 삶아 건진 국수 사리에 고명을 얹고 멸치로 우려낸 장국을 부어 만드는 잔치국수를 기본으로 하여, 삶은 국수에 매콤 달콤한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는 비빔국수, 칼국수, 콩국수, 동치미국수, 옹심이 국수 등을 판매하는 창업 아이템 입니다. 준비된 육수에 국수만 삶아서 바로 제공할 수 있어 조리 시간이 짧고, 먹는 시간 역시 짧아 테이블 회전률이 높은 특징이 있고, 함께 제공하는 반찬 역시 김치, 단무지 등 한 두개면 되어 상차림의 부담도 없고 전문 주방장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외식업 쪽에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도 비교적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입니다.
국수의 역사
국수란 말은 고려시대에 처음 등장한 우리 고유의 말로, 우리 민족의 면문화를 총칭하는 단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원조는 다양한 학계의 조사를 통해 중국으로 밝혀졌으나, 우리나라에 도입 된 역사 역시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그 당시 밀이 쌀에 비해 굉장히 희소성이 있었기 때문에 주로 귀족 층에서 즐겨 먹었고 평민들은 제사나 잔치같은 특별한 날에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풍습이 남아서 최근 까지도 결혼식이나 잔치날에 국수를 대접하기도 합니다. 잔치국수란 말이 과거 이렇게 귀한 음식으로 이용 되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기도 합니다.
밀국수 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제분업이 발달해야 하는데, 일제 강점기에 제분 공장이 생겨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지만, 1950년 6.25로 인해 제분산업이 거의 괴멸되어 버립니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의 무상 원조가 시작되면서 밀가루 음식이 우리나라의 먹거리 문화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되고, 1960년대 초 흉년으로 인해 식량부족 극복을 위해 밀가루 음식 장려 운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이후 가난한 노동자들의 간편식으로 각광을 받게 되면서 대중화를 이루고, 산업화로 인해 국수와 관련된 산업 역시 197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으며. 짜장면, 라면 등과 함께 오늘날 까지도 우리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대중적인 메뉴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시장현황
국수전문점은 아직까지도 독립점 매장의 개수가 프랜차이즈 매장의 개수보다 많이 존재합니다. 10,000여 개가 넘는 국수 전문점이 영업을 하고 있고, 이중에서 30% 정도가 프랜차이즈 국수, 면 전문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이 300개가 넘는 국수 브랜드도 존재합니다.
국수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00년대 중반에 성업을 이루며 한 때 대형매장 형태로 성업을 이루었으나,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폐점이 계속해서 발생하게 되었는데, 소형 매장의 형태로 다시 변모하여, 점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국수관련 프랜차이즈를 확인해 보면 약 180여 개의 브랜드들이 등록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 보다 훨씬 더 많은 브랜드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주로 운영하는 매장 평형을 보면 15~20평의 중소형 평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복잡한 조리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주방의 평수가 다른 외식업에 비해 작은 것이 특징이며, 평균 객단가는 5천원에서 7천원 정도 수준입니다.
주요 창업형태
국수전문점은 어려운 조리과정이 없고 운영이 간편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독립점 창업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 국민들이 먹어오던 대중음식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맛이 굉장히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운영 역시 그리 어렵지 않은 것도 독립창업 비중이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적은 비용과 평형으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여성창업과 부부창업의 형태가 많이 존재하며, 순발력이 요구되는 특징으로 인해 젋은층의 창업도 근래 들어서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상 창업비용
예상 창업비용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15평 기준으로 평균 5,000만원~6,000만 원 정도 소요되며, 개인창업의 경우에는 15평 기준으로 3,500만원~4,500만원 정도 소요가 됩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창업과 개인점 창업 시 창업비용의 차이는 약1,50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최근 들어서는 매장 인테리어의 고급화로 인해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층
국수 메뉴의 대중성으로 인해 남녀노소 모든 고객이 골고루 방문하고 있으며, 메뉴의 빨리 제공되는 특징으로 인해 바쁜 2~30대 직장인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남성 보다는 여성고객의 비중이 더 높고, 국수의 세련된 맛보다는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맛에 비교적 연령이 높은 중장년, 주부층이나 노년층의 방문도 상당수 존재 합니다. 또, 한 연구 결과 보고에 의하면 면류를 즐겨 먹는 사람일수록 혈압이 낮고,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적고, 위에 부담이 적다고 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층의 방문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천상권
국수전문점의 선호 상권은 직장인들이 많이 존재하는 오피스 밀집상권을 선호하며, 아파트 주택가 밀집상권, 역세권, 주변에 노점상이 많은 재래시장 초입, 상가 밀집지역 역시 선호하는 상권입니다. 저녁 고객보다는 점심 고객이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술집이 밀집된 곳 보다는 식사 고객이 많이 존재하는 식당가 쪽으로 입점 하는 것이 유리하며, 빠르게 식사하려는 목적 고객의 접근이 편리한 곳으로 입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익성
매출 대비 평균 수익률은 약 33~40% 정도로 다른 외식 창업 아이템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매출 대비 원가 비율이 다른 외식 아이템에 비해 낮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수익성은 입지의 가시성과 상권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평균 일매출 50만원의 경우에는 월 순수익은 450~500만원. 80만원의 경우에는 순수익은 850~950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매출이 높을수록 순이익이 높아 지겠죠..
핵심 창업전략
국수 메뉴는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고, 맛에 대한 부담이 적기는 하지만,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육수의 맛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멸치 육수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재료와 함께 시간을 들여 우려내야 제 맛을 낼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완벽하게 습득하지 않았다면 창업 시기를 연기하더라도 필수적으로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쉽게 육수의 맛이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에 육수의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하기 보다는 귀찮더라도 조금씩 자주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 오히려 관리가 용이하며, 맛에 대한 클레임도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향후 전망
국수 메뉴는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습니다. 게다가 경제 성장률이 과거와 달리 저성장 형태로 지속되면서,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계속 지속 되리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대표적인 불경기형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국수전문점은 꾸준하게 호주머니가 가볍고, 바쁜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창업 시 주의사항
원가율이 낮고 수익률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국수이지만,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박리다매로 가야한다는 이야기 인데, 빠른 메뉴공급과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주방 동선을 최소화 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홀인원이 부족하다면, 반찬과 물 같은 경우는 셀프로 돌려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또, 국수메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이드 메뉴로 식사류, 돈까스류, 덮밥류를 함께 판매하거나, 점심매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류와 안주류를 국수전문점의 아이덴티티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제공하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